올곧고 강한 호랑이 같은 남자가 되라. 라는 뜻으로 붙여준 이름이었지만 젠젠 겁쟁이로 자랐습니다 할부지...!
호원이네 집안은 족보가 튼실한 집안. 할아버지가 엄하시고 옛부터 아들이 안 나와 쩔쩔매다가 호원이가 태어난 케이스. 온 기대를 받고 자라난 꼴이 요모양이라 할부지도 할무이도 머리 싸매는중.
나이 : 2017년 기준 20~21세.
성별 : 男
생일 : 7월 7일
별자리 : 게자리
혈액형 : A형
신장 , 체중 : 178 . 67
(내 자캐들 키 대부분이 178인데 이유는 내 이상형 키...ㅈㄴ)
가족 구성원 : 아빠 , 엄마 , 남동생 둘 (둘째 16살 셋째 8살)
차호현(父) , 나미영(母) , 차호민(弟,16) , 차호천(弟,8)
직업 : 간호학과 학생 → 간호사
종교 : 천주교
(내 자캐들은 전부 천주교임.. 이유는 내가 천주교니까..)
호원은 신에게 자신의 불행을 탓하지 않는다. 매주 꼬박꼬박 새벽 미사나 오후 미사에 참가해서 꼭 기도를 드림. 내용은 오늘 하루가 뭐뭐했으니 이러면 좋겠네~ 오늘은 그래도 덜 불행했던 것 같아요! 라는 식으로 대화하는 기도를 좋아한다. 몇 없는 부지런한 청년 소리를 들어서 신부님한테 예쁨받는다.
성격 : 바보 / 순진 / 바보2 / 불행남 / 둔탱 / 소심함 / 부정적 / 겁쟁이
같은 커뮤를 뛴 분들이라면 얘가 얼마나 찌질하고 부정적이고 소심한지 잘 아실듯. 생긴 건 왕재수처럼 생겼는데 하는 행동은 찌질이의 극치를 보여주는 아이라 나도 굴리면서 참 대략난감했다. 다들 너무 상냥하게 대해줘서 얘의 바보 같은 면을 어디에다가 살려야 하나 싶었음. 특히나 불행적인 요소를 어디에 골라 집어야 할지 고민이었다. 팔찌를 빨리 부수도록 유도해야 하나 싶었지만 그것도 난감하고... (좀 늦게 죽이고 싶어서)
호원은 하루에 세네번 규칙적으로 공이나 새똥, 사람들이 우연히 떨어트린 물건을 정통으로 맞을 정도로 잔불행을 가지고 있다. 그게 꼭 출생 비밀이 있는 거나 어릴 적부터 버림 받아서~ 의 루트의 불행이라기 보단 잔불행. 하루에 돈을 잃어버린다거나 꼭 불량배한테 걸려서 매를 번다거나 하는 루트의 불행을 매일매일 가지고 있다. 어찌보면 이것도 이것 나름대로 불쌍함.. (..)
심지어는 저승에 의도치 않게 가기 전까지 여자친구 바람행각을 보고 말았으니. 으구 이 불쌍한 남자야..
정작 본인은 그러려니 하면서 받아들이고 그 불행을 당연한 거라 여기고 있다. 그 탓에 나가는 조건도 다 이루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아이. 다른 사람들 눈에 얼마나 답답해 보일까 사실 나도 걱정됨..;
그치만 그에 반대로 또 엄청 착하기는 애가 착함. 저승에서 너무 폐를 많이 끼쳐서 어떻게 갚아야 하나 이만저만 걱정이 아닌 아이.
목소리 : 이츠라님 영상 참고
한창 핫한 너의 이름을 노래 찾다가 원이 목소리라면 이러지 않을까? 싶어서 찾다가 이츠라님 목소리 참고했다.'///' 목소리 넘 조음.. ㅜㅅㅜ
성향 : 올라운더
양성애자. 처음 사귄 연인의 성별은 여성. 커뮤 뛸 때도 별 생각 없었음.
이상형 : 운이 좋은 사람.. (리-얼..) , 자신을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 , 굳건하고 강한 사람.
습관 : 뭐든지 메모하려는 경향이 있다. 덕분에 잘 잊어버리지 않는다.
버릇 : 늘 부정적으로 생각하려는 좋지 않은 점.
좋아하는 음식 : 달달한 것 , 티라미수
싫어하는 음식 : 무말랭이
좋아하는 색 : 초록 , 파랑
취미 : 따뜻한 장판 위에서 이불 덮고 귤까면서 만화책 보기.
체력 : 윗몸일으키기 20개가 한계(..) 규칙적으로 런닝은 하는 편.
약점 : 간지러움 잘 탐.
이도연 (여자친구)
아직 헤어지지 못한 그녀. 저승에 오기 하루 전 다른 남자와 키스하는 바람행각을 목격하고 죙일 울었다.
저승에 와서도 버릇처럼 반지를 만지작 거리는데 그녀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행위. 사랑했다면 사랑했겠지. 처음 사귄 그녀와의 그런 식의 이별은 호원에게 큰 충격이었기 때문.
저승에 오고 난 다음 요괴와 사람, 사자들과의 이야기 덕분에 약간의 목표는 생겼다.
'돌아가서 이 반지를 제대로 그녀에게 돌려주자.' = 그녀와 제대로 헤어지자.
미련이 있다면 그거 하나 정도?
+
민기섭 (과거 절친)
3살때 엄마가 첫 동생을 임신하고 이사온 동네에서 만난 호원의 첫 친구.
관계를 계속 이어 나갔다면 기섭은 호원의 든든한 죽마고우가 되어 있을 것이다.
호원, 기섭 7살때 둘이서 놀이터 근처에서 놀다가 기섭은 뺑소니 사고로 호원의 눈앞에서 즉사한다.
그 트라우마를 잊지 못하고 자랐다.
첫 친구였다.
운이 유독히 없어지기 시작한 건 기섭의 장례식이 끝나고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시작했을 때부터였다.
비공개 설정 :
딱히 없다. (진짜)
아무것도 만들지 않았었다.
정말 가볍게 뛰려고 했던 캐릭터고, 난 조사나 약시리 커뮤 같은 건 방관자 캐릭터를 좋아한다. 호원을 측면에다 두고 각자 비설을 풀어가는 커뮤 아이들을 보면서 이야기를 짜내고 싶었다. 그래서 딱히 비설따윈 없는 평범남 극치의 불행쟁이 호원을 만들었다.
방관형 스타일이자 선택형 스토리 엔딩이었던 차호원.
굳이 하나 비설을 넣어야 한다면
호원은 꽃과 돌을 찾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순간부터 죽음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정도?
이제껏 뭘 하나 제대로 찾아본 적 없는 차호원이 저것들을 잘 찾고 집에 갈 수 있으리란 생각은 안 했다.
다만 첫 번째 조사 때 극도록 적극적이었던 이유는 '자신 외의 다른 사람들이 제대로 돌아가지 못한다면 어쩌지' 라는 발상 때문.
귀를 무서워하는 것은 사실이며, 그를 피할 용도가 있으면 어떻게든 하고 싶어 하나
만약 피할 도리가 없다면 제대로 '죽음'을 기반하고 생각하는 아이.
차호원은 그런 사람이다. 어떻게 보면 이기적인 건가...
커뮤가 좀더 시리어스였으면 진작에 죽었어 넌,,, (씁쓸)
+
커뮤가 조금 더 시리어스로 들어가고, 친하다 생각했던 아이가 죽고 요괴가 되는 걸 보면서 생각했던 스토리 라인을 넣기로 결심했다. 절친이었던 민기섭이라는 아이를 끄집어 내서 '운이 없던' 차호원을 사실 트라우마가 있던 아이로 결정짓는 것.
원래 이 스토리를 꺼내자고 생각했던 기점이 '피' 였고, 정말 운 좋게도 (운이 좋다고 해야하나.. 엉엉 가람아..) 캐릭터가 피를 흘리며 쓰러졌고, 스토리 라인은 열렸다. 배드엔딩이랑 극복엔딩으로 나뉘는 기점으로 결정짓고 바로 끄적여 놓던 설정도 꺼내 로그도 올렸다.
옛날 절친이었던 민기섭이 죽고난 후 줄곧 트라우마로 고생해온 차호원은 자기 자신을 운이 없는 사람이라 칭했다.
부정적인 말을 타면 부정을 타고 나듯 정말로 물 흐르듯 호원은 줄곧 잔불행을 타왔다.
간호사를 꿈꿔서 대학을 온 주제에 정작 피를 보면 약간 트라우마가 있음.. ㅎㅎ 뭐, 나중에 어떻게든 극복은 하겠지만 그런 위급한 순간에 누군가를 구해주고 싶은 마음에 선택한 진로이기도 함.
호원의 눈앞에서 죽은 기섭은 악몽으로 나타나 매번 호원을 괴롭혔다. 그게 악귀인지 단순한 꿈인지는 알 순 없지만 그날을 기점으로 호원은 본인을 운이 없는 사람이라 칭하게 되고 말그대로 운없남이 되었다. 운이 좋아지면 좋아질수록 불안해지거나 꿈을 자주 꾼다. 속죄라고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하다.
관계
(당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커뮤 끝날 때까지 보류-
주명- 요괴 절친! (하파 하려다 거절당함) 이제껏 사귄 친구들 중에서 딱 한 명 빼고 자신을 걱정하고 위로해준 사람.. 아니 요괴는 처음이어서 그런지 참 그가 고맙다! 손이 맵다. 다혈질! 가끔은 무섭지만 상냥해. 무엇보다 [죽지 않는다.] 라고 말해줘서 기쁘다. 헤어진 건 너무너무 아쉽지만 언젠가 다시 만나겠지? 보고싶어!
▶ 이후 연인!!! (대환장)
모모- 저는 당신의 일기장을 보지 않았습니다.. (달그닥그닥그닥...) 정말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멋쟁이 사자님이랑 자주 투닥이시는 것 같으면서도 사이가 좋으시구나.. (훈_훈)
히스이- 처음에 뿔 가지고 공룡 같다고 비유했더니 죽을 뻔 했다! 사실 정말 진심으로 말한 거라 (눈치X) 더 서러웠다... 장난끼도 많고 재미있는 사.. 아니, 요괴라고 생각한다. 최근 그분과 연을 맺으신 것 같은데 뭐랄까.. 엄청 로맨틱하구나..
문주란- 당찬 누님! 누나가 있었다면 이런 느낌이지 않았을까. 조사 때에도 도움만 받아 미안할 정도였다. 씩씩하고 밝은 성격을 존경하고 있다.
정한호- 어리기 때문에 더 신경이 많이 쓰였다. 작아서 귀엽다. 하는 행동은 뭐랄까 조금 애어른 같았지만 아무렴 어때. 친동생이 자꾸 생각나서 더 신경이 쓰였지만 같이 돌아갈 수 있게 돼서 다행이다. 나중에 만나서 맛있는 거 하나 사주고 싶어.
남이연- 드립 우주 최강인 이연씨.. 볼 때마다 재미있으신 분인데 정작 하신 말씀이 진심이 담겨 있어서 더 재미있었다.
미야노 쿠키- 상냥하고 부드러운 사람. 이라고 생각했다. 요괴라고 했을 때 조금 놀랐다. 그리고 <눈치 100단>에 대한 책을 읽는 걸 보았을 때 2차 놀랐다...!! 덕분에 좋은 책을 받았지만 모서리는 아팠어요..ㅠㅠ
하운- 예쁜이라고 불림받아서 조금 부끄럽다. 이걸 어떻게 순화시킬까 생각하다가 멋쟁이 사신님이라고 불리게 됐는데 역시 부끄럽다. 돌아가기 전에 당구 쳐보고 싶었는데 아쉽다.
유메 슌케이- 역시나 상냥하다! 이곳은 상냥한 사람 천지들인가! 가만가만 이야기를 들어주는 행동에 품위가 느껴진다. 눈동자가 정말 예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먼지폭탄을 맞았을 때 걱정도 됐던 사람....이었는데 요괴라니! 머리 길어! 요술인가! (대흥분)
한가람- 한 살 차이밖에 안 나는데 술의 재주가 보통이 아니여서 감탄했다. 처음으로 웃는 게 어색하지 않고 어울린다고 들었다. 정말로, 정말로 그 말을 듣고 기뻤는데... 그 순간 곧바로 칼을 목구멍으로 쑤셔 넣었던 너를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돌아가는 길의 끝이 죽음이고 가야 하는 길의 끝이 죽음이라니 슬프네.
하즈키- 처음엔 조금 원망했을지도 모른다. 곧 그녀의 잘못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바보 같았다. 사과하고 싶은데 애초에 사과할 짓은 하지 말라는 그녀의 말에 사과했다. 랄까 인간을 좋아해요? 여기 있잖아 인간!
이하얀- 정말 당찬 소녀다.. 정확히 정점을 찍어 말하는 게 용하다고 생각했다. 자신감도 강하고, 여러모로 존경스러운 사람. 하지만 그와 반대로 걱정도 된다. 남을 생각하는 배려심이 깊어서 그런 걸까. 걱정이 된다.
서화- 꽃을 드시고 키우는 요괴!!! (흥분) ㄱㅏ장 많은 요술을 보여주어서 신나고 좋았다. 함께 나무를 기르기도 했는데 정말 좋았다! 기회가 된다면 또 같이 길러보고 싶네요. 연을 맺게 된 점 축하드려요.
진수- 까마귀 요괴라고 들었을 땐 놀랐다. 까마귀한테 많이 괴롭힘을 받아서.... 사과의 표시로 유리구슬과 다이아몬드를 받았는데 평생 괴롭힘 받아도 좋다고 생각해버렸다 (..) 고맙다고 채 인사 드리기도 전에 그렇게 가버려서.. 많이 미안하고, 또 많이 고마웠던 요괴분.